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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백승호 "컨디션 90%이상… 계속 좋아지고 있어"

입력 : 2017-05-15 05:30:00 수정 : 2017-05-15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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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양 박인철 기자] “점점 좋아지고 있다.”

백승호(20·바르셀로나B)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월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기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속한 대표팀은 20일 기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대회를 앞두고 백승호의 컨디션이 올라와 고무적이다. 백승호는 5월8일 사우디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11일 우루과이전에선 시즌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14일 세네갈전에선 1-1로 맞선 전반 37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강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침착한 득점포가 인상적이다.

“평소에도 골 넣는 상황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도움을 본 것 같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어 자신감도 올라가고 기분도 더 좋다”

-득점 의식을 많이 하는 편인가.

“조금은 신경 쓴다. 최전방의 조영욱이 침투를 잘해서 2선 자원들의 공간이 많이 생긴다. 그 부분이 상대에게도 통하는 것 같다.”

-그동안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현재 컨디션은.

“90% 이상 올라왔다. 앞으로 5일 동안 잘 쉬면서 100%로 만들 계획이다.”

-집중 훈련 효과를 보고 있는 건가.

“두 달 전에 바르셀로나에 복귀하지 않고 국내에 남아 훈련하고 있는 덕을 크게 보고 있다. 강훈련을 소화하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효과가 올라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스페인 지도자와 신태용 감독의 스타일은 어떤 차이가 있나.

“큰 차이 없다. 신 감독님이나 유럽 지도자 분들은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신다. 운동할 때는 엄하게 지도하시지만 놀 때는 확실히 풀어주신다.”

-기니전을 앞두고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치렀다.

“아프리카 팀들 스타일이 대동소이해 미리 겪어본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스피드도 빠르고 피지컬도 좋은 팀들이다. 워낙 다리가 길어서 볼을 뺏는데 더 어렵기도 하다. 좋은 분석 상대가 됐다.”

-평가전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집결했다.

“정말 많이 오셨더라. 아무래도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면 더 신이 난다. 선수들끼리 관중이 4만 명 이상 오시면 긴장할 것 같다고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 미리 체험해서 적응이 될 것 같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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