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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찜통더위? 에어컨 얼리버드 구매 급증

입력 : 2017-05-15 15:23:28 수정 : 2017-05-15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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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지난해 최악의 무더위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에어컨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초부터 4월까지(1월1일~4월30일)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보다 160% 늘었다. 2016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4월(4월1일~4월30일)에는 210%로 급증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역시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가전제품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휴기간 전(4월 20일~28일)과 비교해도 93% 증가한 수치다.

전자랜드측은 에어컨의 판매증가에 대해 “연휴 기간에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작년의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연휴기간 전자랜드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이 정도 물량의 에어컨이 판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황금연휴 9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4월 29일부터 9일 동안 전자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외에도 가전제품 품목별 판매량에서는 대형가전 1위 에어컨, 2위 TV, 3위 냉장고, 4위 세탁기, 5위 김치냉장고가 차지했으며, 생활가전에서는 1위 선풍기, 2위 청소기, 3위 공기청정기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방가전은 전기레인지와 밥솥, 믹서기 순이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소비자들이 전자랜드 매장에서 에어컨을 고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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