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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실제폭행 악녀 요시코가 돌아온다…6월 로드FC 039 출전

입력 : 2017-05-15 09:09:06 수정 : 2017-05-15 0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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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악녀 프로레슬러 요시코(24, SEAdLINNNG)가 다시 돌아온다. 요시코는 6월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39회 대회에 출전한다.

요시코는 일본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레슬러다. 과거 상대 선수와 사전에 합을 맞춰 경기를 치르는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무시하고 상대 선수에게 안면함몰 등 심각한 부상을 입히는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사건은 지난 2015년 2월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 '스타덤' 경기 도중 일어났다. 경기 전 상대와 언성을 높여 신경전을 벌인 요시코 히라노는 자기 분에 못 이겨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얼굴을 맨주먹으로 폭행했다. 심각한 상황을 인지한 심판이 제지했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요시코 히라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상대는 안면이 함몰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큰 부상을 당해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접었다.

당시 요시코 히라노는 챔피언 타이틀 박탈과 무기한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잠시 은퇴한 뒤 현재는 시들링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 2월 XIAOMI ROAD FC 036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도전했다. 요시코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는 나의 기술을 받아낼 선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이 ROAD FC에 도전하게 된 이유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강력한 경기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요시코는 ROAD FC 데뷔전에서 천선유(28, 팀파이터)를 상대로 1라운드 2분 1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첫 종합격투기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프로레슬러로서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약 5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르게 됐다.

요시코의 상대는 미정이다. 무제한급으로 치러지는 만큼 대회사는 더욱 신중하게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ROAD FC는 요시코의 상대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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