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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피오, '마니토즈'로 연극 무대 오른다…국어 선생님 역

입력 : 2017-05-16 09:45:25 수정 : 2017-05-16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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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블락비 멤버 피오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마니토즈’가 16일 배우 캐스팅 라인업과 공연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연극 ‘마니토즈’는 실제 인간과 똑같은 모습의 아바타가 등장하며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희곡이다.

창단 당시 연극계의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극단 소년의 2017년 신작. 과거의 상처로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작곡가 신동욱이 운영하는 뮤직 스토어 마니토즈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 대행업체를 소재로 한 연극 ‘슈퍼맨닷컴’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극단 소년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된 극단이다. 블락비 멤버 표지훈(활동명 피오)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선영 연출가는 극 중 인물들의 스토리를 치우침 없이 다뤄내는 섬세한 연출로 가상 현실과 현실을 교묘하게 엮어내 물론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짝사랑하는 여자의 음악적 취향을 찾기 위해 마니토즈에 들어오게 된 국어 선생님 박용범 역에는 표지훈(피오)이 캐스팅됐다.

​인기 아이돌 그룹 블락비에서 활동 중인 표지훈은 작년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탄탄한 연기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마니토즈’의 실제 운영자이자 작곡가 신동욱 역에는 배우 이한솔이 이름을 올렸다. 작곡가 신동욱의 친구이자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불법 아바타 복제 전문가 민준 역에는 그간 단편 영화 ‘아빠의 검’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온 이충호가 캐스팅됐다.

또 민준의 아바타로 매력적인 외모가 특징인 민혁 역에는 영화 ‘귀향’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주목받은 신예 배우 임동진이 출연한다.

극 중 민준의 아바타인 민혁에게 호감을 느끼는 한하루 역과 작곡가 신동욱의 과거와 현재 어딘가에 존재하는 여자친구 양민주 역에는 배우 이경은과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 3에서 유인 역으로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방유인이 각각 캐스팅됐다. 오는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JTN 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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