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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옥택연 "할리우드 작품, 합격 받고도 못가…언젠간 진출할 것"

입력 : 2017-05-16 20:18:46 수정 : 2017-05-26 0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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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옥택연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중이다.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부터 최근작 ‘싸우자 귀신아’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유연하게 끌어갈 줄 안다.

그런 그가 영화 ‘시간위의 집’에 출연했다. 김윤진이 주연으로 이야기의 큰 흐름을 담당하는 이 영화는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겪게 되는 일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옥택연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미희의 결백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신부 역이다. 

-작품 선택에 고민이 있었나.

“크지 않았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서스펜스를 구축하는 이야기가 좋았다. 대본을 여러번 읽었다. 무엇보다 김윤진 선배님과 촬영을 할 수 있음이 영광이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배운점은 무엇인가.

“전체 흐름을 보게 된거 같다. 그리고 욕심을 내지 않았다. 어떤 작품을 찍던지 욕심을 내는 건 나쁜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다. 전체적 그림이 중요하다.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작품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 부분을 더 생각하며 찍었다.”

-최신부 역할 자체가 연기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많진 않다.

“조급하지 않았다. 밋밋해보이긴 하지만 매 장면마다 뭔가 하려다보면 쓸 데 없는 게 부각될 것 같아서 배제했다. 사실 영화의 키 포인트는 마지막 반전이지 않나. 이걸 위해 이야기를 쌓아야한다는 걸 생각했다.”

-반면 최신부가 없으면 이야기 전개가 안된다. 중요한 역할이다.

“아기가 잠에 들기전에 아빠가 동화책 읽어주는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 편안하게 느껴지길 바랐다.”

-연기를 하면서 깨닫는 것이 있나.

“가수는 3분이란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는 것들이 많다. 2PM은 그룹이라 개개인이 화면에 잡히는 시간은 더 짧다. 그 안에 모든 걸 보여줘야한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이런 마음을 내려놨다. 한 번에 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힘을 분배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할리우드 진출도 염두해두고 있나.

“연기자, 배우로서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어봤다.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더라. 그런데 미국은 제가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지냈으니 도전해보고 싶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 오디션도 테이프를 보낸적이 있다. 합격 통보를 받아들고도 스케줄 조정 실패로 못 들어간 작품도 있었다. 끈기를 갖고 계속 문을 두드리다보면 언젠간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군입대도 생각해야한다.

“또래에 비해 늦게 가는 편이다. 그런데 기대도 된다. 입대는 남자가 변화할 수 있는 큰 계기라고 하더라. 표현력이 더 좋아져서 나오지 않을까.(웃음)”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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