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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재진출

입력 : 2017-05-17 11:16:43 수정 : 2017-05-17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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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시 진출한다.

쌍용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신규대리점 오픈 및 제품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쌍용자동차,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Abdullah Saleh Al Bazie Automotive), 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 KOTRA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 관계자 및 현지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 및 신흥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내 판매네트워크 재정비 작업에 착수해 올해 초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와 신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티볼리,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뉴 스타일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 등을 현지시장에 선보였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 사와 2020년부터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현지 조립생산하는 내용의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강화를 통해 서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간의 경제 협력방안이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자동차 분야에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며 “티볼리, G4 렉스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통해 중동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SUV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 판매 물량 확대 등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문을 연 쌍용자동차 대리점 외부 전경.

사진=권평오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운데 오른쪽)와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 경영진이 리야드 대리점 오픈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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