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토크박스] 김기태 감독 “그게 식구의 마음이지.”

입력 : 2017-05-17 18:25:24 수정 : 2017-05-17 18:25: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그게 식구의 마음이지.”


말하지 않아도 선수 마음을 아는 김기태 KIA 감독이었다. 지난 주말 SK와의 주중 3연전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이범호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이 기간 타율 0.222(9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14일 경기에서는 작전에 실패,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래서 더욱 이를 악물었다. 16일 광주 LG전에서 동점 홈런에 결승타까지 때려내며 전 경기의 아쉬움을 완벽히 날렸다. 경기 후 진행된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이범호는 “인천 마지막 경기에서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 내 자신에게 굉장히 실망했었다”고 당시 심정을 드러냈다. 뒤늦게 이를 전해들은 김 감독은 “그게 바로 식구의 마음 아니냐. 개인만 생각했다면 그런 생각을 갖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언제나 퍼펙트하게 잘할 순 없다. 그 마음으로 한 게임 또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도 자책할 때가 많은데 선수들은 어떻겠느냐. 나도 매일 아침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고 덧붙였다.

광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