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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SBS PLUS '뉴스 논란 제조기'…일베 논란

입력 : 2017-05-18 09:27:52 수정 : 2017-05-23 2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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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SBS PLUS가 방송에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가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엄연한 방송사고다.

지난 2003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표지에 등장한 타임지를 소개하며 실제 표지와 다르게 ‘Go To Hell Mr. Roh’라고 적힌 합성 이미지를 사용한 것.

지난 17일 방송된 SBS의 자사 SBS플러스의 정치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의 코너 ‘밤참 뉴스’에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대통령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SBS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표지에 ‘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Go To Hell Mr.Roh)라고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그 아래 작은 문구에도 실제 문구인 ‘새로운 대통령’(New President)대신 ‘새로운 시체’(New Corpse)라고 쓰여있다. 이 이미지는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한 이미지로 알려졌다.

실제 2003년 3월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노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는 ‘안녕, 미스터 노(Hello Mr. Roh)’라고 적혀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에 대한 독점 인터뷰에서 재벌개혁과 법인세율 인하, 사회적 차별 금지 등을 주장했다.

‘캐리돌 뉴스’ 제작진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며 “방송분 관련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저희는 사회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 클립은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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