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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Moon, “난 정말 스퀴즈하곤 안 맞나봐”

입력 : 2017-05-18 17:48:13 수정 : 2017-05-18 1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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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스퀴즈하곤 안 맞나봐.”

김경문 NC 감독의 자조섞인 발언이 웃음을 안겼다. 1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복귀하면서 선택의 아쉬움을 피력했다. NC는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진 9회초 손시헌의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윤병호의 스퀴즈번트가 1루 파울플라이에 그쳤고, 동시에 홈으로 쇄도하던 대주자 이재율까지 아웃됐다. 물론 결과는 9회말 임창민의 무실점 세이브로 승리했지만, 만약 두산의 뒷심이 발휘됐다면 뼈아픈 선택으로 변했을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아무리 (임)창민이가 잘 막아준다고 해도 1점차에서 나서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 부담을 덜어주려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아무래도 난 정말 스퀴즈하곤 안 맞나봐”라고 툭 던져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선굵은 강공 야구로 유명하다. 1점을 쥐어짜내기보단 확실한 적시타에 승부를 걸곤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팬들의 비난도 있지만 사실 결과론이다. 그래서 이런 점을 인정하는 김 감독의 발언이 더 재미있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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