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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최경주,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 타이

입력 : 2017-05-19 16:13:02 수정 : 2017-05-19 1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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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배병만 기자] 역시 ‘탱크’ 최경주다.

최경주(47.SK telecom)는 19일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SK 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11언더파 133타로 박상현(34)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김승혁(31)과 1타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경주는 현재 예선통과는 확실해 이 대회의 또다른 관전포인트였던 최경주의 한국남자프로골프대회의 최다 연속 예선 통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최경주는 지난 2002년 9월 코오롱컵 제45회 한국오픈부터 이 대회까지 29개 대회 연속 컷 통과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그간 김형성(37, 현대자동차)이 지난 2006년 9월 토마토 제피로스오픈에서 2008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까지 29개 대회 연속 예선통과를 이룬바 있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휘두른 뒤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탱크’처럼 무섭게 밀어붙였다.

최경주는 인터뷰에서 “사실 오늘 새벽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차 때문인지 잠도 설쳤다.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뒤땅을 치는 실수를 해서 위기를 맞았지만 8m 내리막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그래서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살짝 당겨 치는 바람에 실수가 나와 보기를 범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어제보다 오늘이 더 피곤하다. 마지막 3개 홀에서는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은 2일 정말 잘 할 것이다. 오늘은 좋은 음식 먹고 푹 쉬겠다.”며 우승욕심을 내비쳤다.

이 대회 총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최경주는 지난 2016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이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이며 이번 SK텔레콤 오픈에서만 통산 3회(2003년, 2005년, 2008년) 우승할 정도로 소속사 경기에 유독 강점을 보이고 있다.

사진=19일 자신의 생일을 맞은 최경주가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김하늘 프로로부터 축하케이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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