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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vs기보배 ‘리벤지 매치’… 중국 월드컵 1차대회 결승행

입력 : 2017-05-19 18:26:09 수정 : 2017-05-19 1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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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장혜진(LH)과 기보배(광주시청)가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두 선수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 리커브 종목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우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장혜진은 일본 귀화 선수 엄혜련(하야카와 렌)을 상대로 세트 점수 6-2로 승리했다. 기보배 역시 준결승에서 세냐 페로바(러시아)를 7-3으로 꺾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해 열린 리우올림픽 4강이 하이라이트였다. 당시 기보배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장혜진은 올림픽 이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당시 맞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힘을 앞세운 장혜진이 기술 양궁을 펼치는 기보배를 7-3으로 누른 것이다. 기세를 탄 장혜진은 결승전에서도 탄력을 받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보배는 동료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면서도 속으로 울었다. 아쉬움이 컸다. 세기의 라이벌이자 동료로 활 시위를 당긴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마주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또 임동현, 김우진, 오진혁이 출전한 남자부 단체전과 김우진과 장혜진이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는 결승에 올랐다. 장혜진,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으로 구성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서 러시아에 0-6으로 패해 탈락했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여자부 단체전과 혼성팀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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