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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악몽' 오승환, 2실점으로 2호 블론세이브…시즌 2패

입력 : 2017-05-20 14:24:04 수정 : 2017-05-20 14: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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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가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로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5-6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선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오승환은 첫 상대였던 3번 타자 벨트에게 6구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주자를 내보내며 어렵게 이닝을 시작하자 위기는 이어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5번 크로포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는 1사 1,3루로 번졌고 뒤이어 누네즈에게 던진 초구가 중전 2루타로 이어지면서 누상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번 블론세이브는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두 번째다. 시즌초 직구 구속이 올라오지 않는데다 슬라이더의 정교함도 떨어지면서 한 때 평균자책점이 9점대까지 올랐을 정도로 고전했던 오승환이었지만, 지난달 18일 피츠버그전을 마지막으로 1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며 제 위력을 되찾은 상태였다. 2.61까지 내려갔던 오승환의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이날의 방화로 다시 3.32까지 뛰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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