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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찾은 조원우 감독 “4연승 비결? 골고루 터졌어요“

입력 : 2017-05-20 16:23:25 수정 : 2017-05-20 16: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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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골고루 터졌어요.”

조원우 롯데 감독의 표정에 살짝 미소가 묻어난다. 그도 그럴게 4연승 중이니 당연하다.

롯데는 지난 19일 잠실 LG전까지 잡아내며 20승20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주중 홈 kt전을 모조리 쓸어담고 4연승을 달렸고, 승패마진 -4를 최단시간에 메웠다.

그 비결로 조원우 감독은 골고루 터진 타선을 손꼽았다. 개막 후 롯데는 걱정이던 투수력보다 화력의 엇박자로 어려움을 겪었다. 손아섭 이대호 강민호 최준석 등 상위타선은 막강하지만 이들을 거친 뒤 나서는 하위타선이 좀처럼 해결하지 못했다. 상대 투수들로선 당연히 하위타선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고, 롯데가 지는 경기는 언제나 안타수가 문제가 아닌 영양가가 문제였다.

4연승의 기간을 되돌려보면 롯데는 상하위타선 가리지 않고 줄줄이 터졌다. 사사구를 뺀 장단 안타수만 매경기 두자릿수를 넘겼다. 12안타 16안타 19안타 11안타를 매번 터뜨리니 승리까지의 길이 쉬웠다.

20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하위타선이 연결고리 역할을 해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골고르게 터졌다”고 웃었다.

그 중심에는 번즈도 있었다. 타격부진으로 교체설까지 솔솔 흘러나오던 중 번즈는 4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444(18타수 8안타)를 뽑아냈다. 타점도 9개다. 교체설도 쏙 들어갔다.

조 감독은 기분좋게 20일 경기를 기다렸다. 더그아웃 분위기도 밝았다. 타격부침 속에 찾아온 상승세에 롯데가 제대로 올라탔다. 5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뽑아낼 수 있을까.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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