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국-기니 엿보기] 이승우 ‘V’ 새긴 헤어스타일 '관심 집중'

입력 : 2017-05-20 20:22:40 수정 : 2017-05-20 20:22: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주·권영준 기자]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V’를 새겨넣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승우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기니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조별리그 A조 1차전 겸 공식 개막전에서 선발 출격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열심히 준비했고, 팀의 승리를 위해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날 그 간절함 염원을 담아 헤어스타일에 녹였다.

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이승우는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환호성을 들었다. 이내 팬들의 시선은 이승우의 헤어스타일로 쏠렸다. 머리 오른쪽에 V라는 글자와 반대편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를 동시에 새겨넣었다. 일단 현장에서는 V라는 글자는 Victory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전부터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진심으로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강조했던 이승우이다. 그 마음을 V라는 글자에 새겨넣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편 표식은 ‘Soul’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정확한 것은 본인의 설명을 들어야 알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이승우의 일거수일투족은 축구팬의 관심사가 됐다는 점이다. 또한 신태용호의 소통이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신 감독은 “노란색, 빨간색, 상관없다. 염색을 해도 되고, 파마를 해도 된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20세면 이제 성인이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주목받고 싶은 마음만큼 플레이로 보여준다면 다 오케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도 “감독님과 헤어스타일에 대해 이미 대화를 나눴다”고 미소짓기도 했다.

등장부터 화려했던 이승우가 기니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신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스리백과 포백을 두고 유기적으로 변화를 주며 두 포메이션을 모두 활용하겠다고 밝힌 신 감독은 일단 포백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우선 공격진에는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고려대)를 중심으로 좌우 이승우 백승호까지 스리톱을 구축했다. 그리고 중원에는 이진현(성균관대) 이상헌(울산 현대) 이승모(포항 스틸러스)가 자리 잡았다. 수비진은 우찬양(포항)과 이유현(전남 드래곤즈)가 좌우 풀백을 맡았고, 중앙에는 주장 이상민(숭실대)과 정태욱(아주대)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고려대)가 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