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미네소타가 보여준 확신, 박병호에게 큰 힘이다

입력 : 2017-05-21 10:29:32 수정 : 2017-05-21 16:22:5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구단의 메시지를 들었을까. 박병호(31·미네소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향한 도전기, 박병호는 포기하지 않았고 구단도 기다리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데릭 펄비 미네소타 야구 부문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에 대해 여전히 기대감을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윈스는 여전히 박병호의 스윙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Twins still waiting for ByungHo Park to find his swing)는 제호의 기사와 함께 펄비 사장의 코멘트를 직접 인용 보도했다. 펄비 사장은 “우린 박병호가 건강한 모습을 돌아와 그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그가 원하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의 두 번째 메이저리그 도전기도 험난하다. 지난해 강속구 대처능력이 부족해 부진을 거듭하다 오른 손가락 중지 부상으로 도중 시즌 아웃된 박병호는 겨우내 절치부심하며 타격폼까지 바꾸는 등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그러다 또 부상이 찾아왔다. 개막 후 4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7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다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달 1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잠시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지난 11일 복귀해 다시 힘찬 스윙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1일 스크랜턴 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4로 뒤진 6회초 무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시즌 타율은 0.224(58타수 13안타)로 낮은 편이지만, 일발 펀치력은 여전함을 과시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성실함을 인정하고 있다. 펄비 사장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근면하며 자신의 포지션에서 성공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는 선수다.(His work ethic is exceptional. He cares very deeply about putting himself in the position to be successful) 그는 자랑스러운 선수”라고 말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