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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생긴 슈틸리케호, 새 얼굴 대거 승선할까

입력 : 2017-05-21 14:23:06 수정 : 2017-05-21 1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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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번에는 새 얼굴을 좀 볼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대표팀 조기소집명단을 발표한다. 다음달 13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를 태극전사들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번 명단 발표는 어느 때보다 축구 팬들의 관심도가 높다. 슈틸리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로부터 재신임을 받고 처음 소집하는 대표팀이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월23일 최종예선 중국전(원정)에서 0-1 충격패, 28일 시리아전(홈)에선 졸전 끝에 간신히 1-0으로 승리한 뒤 경질설이 불거진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재신임을 받은 후 변화를 약속했다. 고집을 꺾고 주변의 조언을 경청하기로 했다. 위원회 역시 경기를 꾸준히 뛰며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를 대표팀으로 뽑을 것임을 약속했다.

현실적으로도 변화는 불가피하다.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부산)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4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전방 공격진에 기존의 김신욱(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간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동현(포항)과 이근호(강원)가 이정협의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있다. 양동현은 올 시즌 K리그 6골을 기록 중이며 이근호는 정조국이 부상으로 빠진 공격진을 많은 활동량으로 커버했다.

대표팀 부동의 멤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발탁 여부도 미지수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완전히 밀렸고 구자철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변화를 다짐한 슈틸리케 감독이 두 선수를 무리해서 선발할 확률은 낮아 보인다. 측면과 중앙 자원이 동시에 비는 셈인데 최근 제주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안현범, 이창민, 권순형 등이 대체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비진도 변화가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에서 뛰는 센터백 김주영(허베이),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등을 주전으로 기용하는데 홍정호, 김주영(최근 4경기 연속 출전)을 제외하면 꾸준히 뛰는 선수가 없다. 전북의 신성 김민재(전북), 풀백 정운(제주) 등이 수비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후보로 꼽히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양동현(왼쪽부터) 안현범 김민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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