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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SK텔레콤 우승 품었다… 이 대회만 2번 우승

입력 : 2017-05-21 16:08:47 수정 : 2017-05-21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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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배병만 기자]최진호(33.현대제철)가 2017년 SK 텔레콤 골프오픈에서 우승, 올시즌 강자를 예고했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상금왕이자 MVP인 최진호는 21일 인천 스카이 72의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실력을 뽐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총상금은 12억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 최진호는 지난 2015년 우승 이후 이 대회만 2번째 우승이다. 박상현(34.동아제약)은 이날 2언더파를 기록해 17언더파 271타로 2타차 단독 2위를 했고 최경주(47.SK 텔레콤)는 10언더파로 공동 18위로 떨어졌다.

최진호를 비롯 최경주 박상현 3명이 마지막 조를 이뤄 경기 시작전부터 구름 관중이 몰릴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최경주가 포함된데다 최진호와 박상현 역시 국내 최강자들이어서 갤러리들은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초반전개는 최진호의 기세가 당당했다. 각각 15언더, 13언더로 2타차로 출발한 선두 박상현과 최진호는 전반 9개홀을 마치고 나서 최진호가 17언더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뤘다. 최진호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수확했지만 반면 박상현은 2개 버디를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최진호는 특유의 날카로운 샷을 뽐내며 전반 5,6,7번홀에서 3개 연속 버디를 거두면서 17언더로 달려 7번홀에서는 한타차로 박상현에 앞섰다.

박상현은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후반 9홀은 최진호, 박상현 모두 17언더 동타로 출발했다. 최진호는 파행진을 이어오다 15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추가해 18언더로 한타차 앞섰다. 16번홀 파3에서는 승부의 쇄기를 밖는 10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켜 2타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최경주는 이날 2오버파로 부진했다. 최경주는 이날 다소 체력이 달린 듯 17번홀에서 트리플까지 범했다. 이 대회에서만 모두 3차례 우승한 최경주는 대회 본선에 진출해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의 최다 연속 컷통과(27개 대회) 타이 기록은 세웠다. 

man@sportsworli.com

사진=최진호가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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