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자영 오랜만에 감격 우승… 박인비 또다시 준우승

입력 : 2017-05-21 17:24:34 수정 : 2017-05-21 17:24: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병만 기자]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또다시 한국무대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대신 김자영(26, AB&I)은 다시 날았다.

김자영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7500만 원) 결승전에서 박인비를 누르고 우승했다. 김자영이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3&2로 승리했다.

김자영은 5년만에 짜릿한 우승을 맛보았고 박인비는 KLPGA 투어 17번째 도전에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KLPGA 투어 6번째 준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는 김자영이 비교적 주도권을 끌어갔다. 박인비는 1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김자영은 2번홀에서 프린지에서 긴 버디 퍼트를 넣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번홀에서 박인비가 버디를 낚고 팽팽한 균형을 이뤘지만 김자영은 7번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다시 앞서갔다. 박인비는 8번홀에서 세컨샷을 1.2m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고 다시 올스퀘어를 이뤘지만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홀차로 끌려갔다

김자영은 10번홀에서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고 2홀차로 앞서갔고, 12번홀에서는 완벽한 투온에 이은 1m짜리 이글을 낚아 여기서 버디에 머문 박인비를 압도했다. 15번홀을 비겨 3홀차로 앞서간 김자영은 도미 상황에서 맞은 16번홀에서 박인비와 나란히 파를 지키며 승부를 끝냈다.

김자영은 2012년 3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한동안 부진하다 이번 두산매치에서 5년만에 4승째를 챙긴 것이다.

김해림(28, 롯데)과 이승현(26, NH투자증권)이 맞붙은 3-4위전에서는 김해림이 앞서가고 이승현이 추격하다 14번홀 이후 내리 3개홀 이긴 김해림이 3위를 차지했다. 김해림의 3&2 승. 

man@sportsworl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