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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선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오는 2030년 '월드베스트 CJ' 만들터

입력 : 2017-05-21 19:01:22 수정 : 2017-05-21 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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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선임기자] “오는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만들겠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향후 공격적인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내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 이 회장은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는 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이 제시한 '월드베스트 CJ'는 "오는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CJ그룹의 기존 목표인 '그레이트 CJ'는 오는 2020년에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월드베스트 CJ 달성은 CJ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이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진정한 사업 보국의 길이 될 것"이라며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 생활문화서비스, 물류, 식품, 바이오 사업군은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오는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이날 개관한 CJ블로썸파크는 식품, 소재, 바이오, 생물자원 등 CJ제일제당 각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모은 국내 최초·최대 식품·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R&D) 연구소다. 약 4800억원을 투자한 이 연구소는 축구장 15개 크기(연면적 11만㎡) 규모로,600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일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서울, 인천 등으로 흩어져 있던 R&D 조직을 CJ 블로썸파크로통합해 친환경 신소재 개발, 첨단사료 개발,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종자개발, 한식 세계화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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