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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르헨티나] 신태용 감독 “이승모-이진현 선발” 예고… 중원서 결판낸다

입력 : 2017-05-23 05:00:00 수정 : 2017-05-23 04: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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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주·권영준 기자] 이승모(19·포항 스틸러스)와 이진현(20·성균관대)이 선발 출격한다. 신태용호의 아르헨티나 사냥에 핵심이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지난 20일 기니와의 1차전에서 3-0 완승한 대표팀은 상승세를 타고 아르헨티나마저 꺾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결전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을 비책을 준비했다.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돌려치기’ 훈련에 집중했고, 수비에서는 세트피스 방어에 전술·전략을 가다듬었다. 신 감독은 “남미 선수 대부분이 개인기가 좋다. 개개인 기량만 두고 비교하자면 아르헨티나가 앞선다”면서도 “우리가 준비한 조직적인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해야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를 위해 중앙 미드필더 이승모와 이진현을 핵심 자원으로 꼽았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이승모와 이진현은 아르헨티나전 선발로 나선다”고 깜짝 발표했다. 선수단 동기 부여를 위해 선발 명단 공개를 꺼려온 신 감독의 이와 같은 공개는 의외였다. 그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신 감독은 “상대 미드필더 15번(산티아고 콜롬바토)와 8번(에세키엘 필라시오스)이 핵심”이라며 “아르헨티나는 15번이 볼배급을 하고, 8번이 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그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콜롬바토는 아르헨티나의 빌드업은 책임지며 공격을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B 트라파티 칼초 소속으로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했다. 필라시오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좌우로 크게 움직이면서 날카롭게 측면을 파고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플라테 소속으로 지난 시즌 5경기에 나선 바 있다.

신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최악은 비기는 것”이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아르헨티나의 핵심인 두 선수를 압박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가로막기 위해서는 이승모와 이진현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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