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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 함께 한 '연인' 홍상수 감독-김민희…변함없는 애정 확인했다

입력 : 2017-05-23 09:10:31 수정 : 2017-05-23 0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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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칸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진행중인 22일 오후 2시 (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영화 ‘그 후’의 공식 기자회견에 홍 감독과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도 홍 감독과 김민희와의 관계에 질문이 집중됐다. 김민희와 거듭된 작업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홍 감독은 “배우는 내게 정말 중요한 요소다. 많은 영감을 얻는다. 그 어떤 감독보다 배우와 장소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영화를 만드는 편”이라고 의미를 설명하며 “한국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김민희는 내 연인이다. 때문에 더 많은 영감을 얻는다. 김민희와 작업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김민희도 “홍 감독과의 작업은 항상 새롭고 재미있고, 모든 것이 자신을 자극한다”며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후 ‘그 후’의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됐다. ‘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의 이야기다. 봉완의 연서를 발견한 아내(조윤희)가 회사에 달려와 첫 출근한 신입 직원 아름(김민희)을 남편의 연애 상대로 착각하고 뺨을 때리는 등 소동을 빚는다. 

이는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한 홍상수 김민희의 사생활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영화는 불륜드라마를 블랙 코미디로 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자주 폭소가 터졌으며 영화가 끝난 후 칸의 관객들은 홍 감독과 출연진을 향해 4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 후’는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특히 김민희와 만난 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등 4번째 영화를 함께 찍었다. ‘그 후’는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됐으며 황금종려상을 노리고 있다. 김민희 또한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의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cassel@sportsworldi.com

사진=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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