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은 팀을 떠난다. 구단 관계자와 미팅에서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알렸다. 모예스 감독 역시 “그동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다. 후임 감독이 선덜랜드의 승격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6승6무26패(승점 24)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 자동 강등됐다. 선덜랜드의 강등은 2006~2007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모예스 감독은 강등이 확정된 5월초 기자회견을 통해, “강등 여부와는 상관없이 난 선덜랜드와 4년 계약돼 있다. 난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밝혔지만 결국 물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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