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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퀸' 씨스타, 해체 결정…'7년 징크스'

입력 : 2017-05-23 15:48:43 수정 : 2017-05-23 15: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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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썸머퀸’로 불리며 음원차트를 휩쓸던 걸그룹 씨스타가 결국 해체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카라, 포미닛, 레인보우, 투애니원, 원더걸스가 잇달아 해체한 데 이어 씨스타가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오는 31일 싱글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도 최근 6인조에서 보람과 소연이 탈퇴하며 완전체가 깨졌다. 이로써 2007~2010년 등장해 가요계의 2세대 걸그룹 시장을 주도한 팀들이 대부분 퇴장하고, 2010년대 중반 등장한 트와이스, 여자친구, 우주소녀, 러블리즈, 구구단 등 3세대 걸그룹 시장이 형성됐다. 3세대에 앞선 팀들 중에는 소녀시대와 걸스데이, AOA, 에이핑크, 나인뮤지스 등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의 전속 계약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면서 가수들의 전속 계약 기간은 대부분 7년으로 결정돼 재계약 시점에 팀 해체 소식이 들려왔다. ‘7년 징크스’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가요계에서는 팀 활동이 길어질수록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고 멤버 각자의 진로가 생겨난다고 본다.

그러나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2세대 걸그룹들이 젝스키스와 S.E.S 등의 1세대그룹들처럼 시간이 지나 재결합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카라도 지난해 1월 해체를 발표할 당시 ‘해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금은 헤어져 팀 활동이 중단됐지만, 멤버들이 카라에 대한 애정이 크다”면서 “언젠가 다시 뭉쳐 카라로 활동할 수도 있는 일이니 해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d596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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