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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주연 영화 '박열'…파격적인 3차 포스터 공개

입력 : 2017-05-23 17:36:54 수정 : 2017-05-23 1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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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박열’이 3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박열’은 ‘사도’와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20년의 기다림 끝에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보았던 시대극의 틀을 깨는 강렬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3차 포스터는 실제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925년 5월 2일, ‘박열’과 ‘후미코’가 대역사건 공판이 시작되기 전 도쿄지방재판소 조사실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일명 ‘괴사진’이라고 불리며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열’의 제작진은 확실한 역사적 고증을 위해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본 신문에 직접 연락하여, 당시 ‘박열’과 ‘후미코’의 활약이 담긴 모든 보도기사의 사진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며 실제 사진을 완벽하게끔 재현했다.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이자,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박열의사기념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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