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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옆 사람보다 더 재밌게 보는 법

입력 : 2017-05-24 15:16:22 수정 : 2017-05-24 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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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예매율 50%를 돌파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하 캐리비안의 해적)를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감상 포인트 3를 공개한다.

▲압도적 해상 전투
 

‘캐리비안의 해적’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전세계 박스오피스 2년 연속 1위, 흥행 누적 수입 한화 약 4조 2000억 원, 국내 누적 관객수 1,47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전대미문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의 새 이야기는, 그 명성에 걸맞은 박빙의 대결과 해상 전투를 그린다.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향한 복수심으로 죽음마저 집어삼킨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와 죽은 자들은 비주얼부터 가히 압도적이다. 이들이 몰고 다니는 길이 50미터의 고스트쉽 ‘사일런트 메리’ 호와 맹렬하게 질주하는 고스트샤크들까지, ‘캐리비안의 해적’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경이로운 스펙터클로 가득하다. 죽은 자들이 물 위를 달리는 장면부터, ‘사일런트 메리’ 호가 해군 함선을 집어삼키는 장면, 그리고 둘로 갈라진 바다 아래서 펼쳐지는 마지막 전투까지 2시간 9분의 러닝타임 동안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릴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상 최강의 캐스팅

‘캐리비안의 해적’은 시리즈 사상 가장 단단한 캐스팅과, 그들이 탄생시킨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중무장했다. 먼저 조니 뎁이 연기한 전설의 해적 잭 스패로우가 어김없이 귀환해 전세계 관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잭 스패로우는 여전히 짙은 눈화장과 땋아 내린 수염, 독특한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시리즈 팬들이 알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항상 특유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해왔던 잭 스패로우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기지로 생애 최악의 위기를 돌파할지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 윌 터너 역 올랜도 블룸이 10년 간의 숨겨진 사연과 함께 돌아오고, 시리즈를 이끌어온 또 다른 해적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까지 어김없이 합류해 시리즈 팬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새로운 캐스팅 역시 역대급이다. 먼저 잭 스패로우를 맹렬히 추격하는 바다의 학살자 캡틴 살라자르 역은 아카데미와 칸영화제 트로피를 모두 거머쥔 명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맡았다. 이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07 스카이폴’ 등의 작품에서 대체 불가한 악역 존재감을 분출했던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를 통해 최초로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하며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얻고 있다. 캡틴 살라자르는 잭 스패로우를 없애려는 명확한 목표로 바다 위 모든 존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며, 사상 최강의 악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함께, 아버지 윌 터너를 찾는 해군 선원 헨리 터너 역으로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 브렌튼 스웨이츠가 합류했고, 죽은 자들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날 유일한 길을 아는 천문학자 카리나 스미스 역은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연기한다. 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공통점을 공유하는 캐리비안의 2세대들의 신선하고 긍정적인 매력이 ‘캐리비안의 해적’의 또 다른 기대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틀즈 폴 매카트니 경의 깜짝 카메오 출연까지, 말이 필요 없는 캐스팅이 완성됐다.

▲캐리비안에 숨겨졌던 비밀이 드러난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전편을 긴밀하게 연결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역시 전대미문의 시리즈에 새로운 퍼즐 조각을 더한다. 먼저,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악당 검은 수염에 의해 유리병에 갇힌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 ‘블랙 펄’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예고편을 통해 아직 잭 스패로우가 ‘블랙 펄’을 꺼내지 못했고, 그 방법을 찾고 있음이 밝혀졌다. 관객들도 함께 ‘블랙 펄’의 운명을 지켜볼 시간이 왔다.

둘째는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 윌 터너의 전격 복귀. 죽은 영혼을 인도하는 배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 윌 터너가 모습을 드러내며, 10년 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세계 관객들이 추측에 나섰다. 또한 윌 터너의 아들 헨리 터너에게서 지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과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에서 아버지 부스트랩 빌 터너(스텔란 스카스가드)를 구하려 고군분투했던 윌 터너의 모습이 겹쳐 보이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또 다른 축인 ‘터너 패밀리’의 이야기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셋째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부제와 연관이 있다. 의미심장한 이 부제는 극중 캡틴 살라자르가 헨리 터너에게 잭 스패로우를 찾아오라고 명하며 사용하는 경구로, 자신의 위엄을 알릴 단 한 명만 살려두는 캡틴 살라자르의 성격을 드러내는 표현이기도 하다. 시리즈 1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 잭 스패로우의 첫 번째 선원 코튼(데이빗 발리에)의 앵무새가 읊었던 이 대사가 다시 등장하며, 잭 스패로우와 해적들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전세계 팬들과 한국의 예비관객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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