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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선배들이 온다… 지드래곤·이효리·클론의 귀환

입력 : 2017-05-27 12:07:42 수정 : 2017-05-27 1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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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가요계는 벌써부터 뜨겁다. 걸그룹, 보이그룹, 솔로 등 수많은 가수가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빅뱅 지드래곤, 이효리, 클론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 쏟아지는 아이돌 속에서 유독 존재감이 빛나는 선배 가수들의 컴백이 6월 가요대전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0살 된 지드래곤, 4년 만의 솔로 컴백

지드래곤이 돌아온다. 빅뱅 완전체가 아닌 솔로 컴백이다. 지난 2013년 발표한 ‘쿠데타’ 이후 약 4년 만의 새 앨범으로, 지드래곤은 작년부터 꾸준히 앨범 작업에 집중해왔다.

지드래곤은 올해 초 열린 빅뱅 10주년 콘서트 파이널에서 “당분간 빅뱅 완전체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저희는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찾아오겠다”고 언급하며 솔로 컴백을 예고했던 상황. 그는 6월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16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월드투어로 빅뱅 공백을 완벽히 채울 예정이다.

2006년 빅뱅 리더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2009년 ‘하트 브레이커’를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빅뱅 못지않은 파급력을 자랑했고, ‘삐딱하게’, ‘크레용’, ‘니가 뭔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또 활동 중간 MBC 예능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하며 ‘바람났어’, ‘해볼라고’, ‘맙소사’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매번 컴백마다 파격적인 도전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대중성을 놓치지 않는 ‘솔로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인 대목이다.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SNS를 강타한 수염이 덥수룩한 지드래곤의 사진만 봐도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상태. 특히 지드래곤이 올해로 30살이 된 만큼, 20대 지드래곤과는 달리 30대 지드래곤의 음악은 어떤 느낌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효리, 예능·가수 두 토끼 잡으며 컴백

‘섹시퀸’ 이효리가 돌아온다. 한동안 제주도 ‘소길댁’으로 불리며 연예계에 두문불출했던 이효리가 2013년 발표한 ‘모노크롬’ 이후 약 4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히트곡 ‘텐미닛’ 작곡가 김도현과 손을 잡았고, 김형석 작곡가가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에 몸을 담으며 체계적인 컴백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효리의 컴백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이효리는 컴백 시기보다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또 앨범 전반에 걸쳐 참여하면서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앨범의 수록곡인 ‘미스코리아’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뽐낼 전망이다. 또 이효리하면 퍼포먼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큼, 4년 만에 돌아온 그가 보여줄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컴백에 앞서 예능으로 대중을 먼저 찾는다. 론칭 소식만으로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남편 이상순과 제주도 라이프를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며, 민박집 스태프로 합류한 아이유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태다. 이와 함께 이효리는 3년 만에 MBC 예능 ‘무한도전’에도 출연, 컴백 열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클론, 12년 만이야… EDM으로 여름 달군다

남성듀오 클론이 컴백한다. 무려 12년 만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클론의 컴백 소식에 가요계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그들을 주목하고 있다.

클론은 지난 2005년 정규 5집 ‘빅토리’ 이후 각자 개인활동에 집중했다. 구준엽은 ‘DJ.KOO’로 활동하며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의 주제곡 ‘픽미(Pick Me)’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강원래는 KBS 라디오 ‘강원래의 노래선물’ 등을 통해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클론댄스스쿨’을 통해 춤도 가르치고 있다.

강원래는 “구준엽이 음악을 만들고 김창환이 작사한 곡이다. 멜로디가 별로 없는 EDM”이라며 “디지털 싱글이 될지 기념음반이 될지는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마 6월 말엔 나올 듯하다. DJ.KOO가 만든 EDM이라 신난다”고 신곡에 대한 소식을 귀띔했다.

과거 클론은 ‘쿵따리샤바라’, ‘도시탈출’, ‘초련’ 등의 히트곡으로 여름 가요계를 휩쓴 바 있다. 또 구준엽은 지난해 ‘프로듀스101’의 대표곡인 ‘픽미’를 제작하며 단숨에 히트메이커로 떠올랐다. 클론의 노련함과 젊은 감각이 올여름에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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