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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태형 감독 “그게, 300승까지는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입력 : 2017-05-28 13:12:59 수정 : 2017-05-28 13: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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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300승까지는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야.”

김태형 두산 감독의 한 마디가 웃음을 안겼다. 28일 잠실 kt전에 앞서 김태형 감독의 통산 200승 얘기가 나왔다. 27일 현재 김태형 감독은 2015시즌 부임 후 334경기에서 197승을 달성한 상태, 3승만 보태면 200승 고지를 밟는다. 아쉬움이 있다. 종전 최소 경기 200승 신기록은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달성한 336경기(2011~2013시즌)다. 3연승을 해도 337승이 돼 최소경기 기록 타이에 1경기 부족하다. 이 말을 들은 김 감독은 내심 기분이 좋은 듯 “허허” 웃었다. 그러면서 김응용(통산 1567승), 김성근(1384승), 김인식(980승) 전 감독의 승수를 되새기곤 “정말 1000승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이제 다음 목표는 300승이겠죠”라는 말에 김 감독은 “그게, 300승까지는 어떻게든 할 것 같은데, 그 다음은 모르겠어”라고 툭 던져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말 3년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고, 2019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그 이후의 미래는 알 수 없다. 김 감독의 걱정(?)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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