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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서 분뇨치우던 외국인근로자 2명 사망

입력 : 2017-05-28 16:36:47 수정 : 2017-05-28 1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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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축사에서 분뇨를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의 한 돼지축사에서 쌓인 분뇨를 제거하던 중국인 A(60)씨와 태국인 B(35)씨가 작업 도중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다른 중국인 2명 중 1명도 현장에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중 갑자기 쏟아진 분뇨에 기도가 막혔거나 분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온 중국인 근로자가 한국말이 서툴러 아직 정확한 부분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로써는 질식사로 추정된다”며 “업주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망원인 확인을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주=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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