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5언더 맹타 휘두른 허인회, 우승하면 결혼세리모니 펼치겠다… 코오롱 한국오픈 2R

입력 : 2017-06-02 14:43:11 수정 : 2017-06-02 14:43: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천안=배병만 기자]“무조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처음 골프시작할 때처럼 순수한 열정과 겸손한 자세를 지키겠다”

2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5언더파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한 허인회(30).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범하며 2라운드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며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허인회는 1일 첫날 4오버파로 다소 부진했다. “어제는 스코어가 안좋았는데 아무래도 오후에 바람이 불은 탓이었다”며 “반대로 오늘 오전은 바람이 적었고 초심을 지키겠다는 마음 때문에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허인회는 최근 자신의 성적이 롤러코스트식으로 올랐다 크게 떨어지고 하는 현상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오랜 분석을 한 결과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 전체적으로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팅 등에 큰 문제가 없는데 스코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바로 초심을 잃은 자신의 멘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신부로부터 많은 어드바이스를 받으며 자신의 멘탈과 샷에 대한 재교정작업에 한창이라고 한다. 허인회는 “부인이 나의 걸음걸이, 스윙, 숨소리, 퍼팅 등에 대해 일일이 체크하며 매일 충고를 해줘 냉정함을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다시한번 초심을 강조한다.

또한 5월 31일은 혼인신고한 날이며 마침 이날이 한국오픈이 열려 한국오픈과의 인연은 매우 깊고 만일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날 바로 결혼이벤트를 열 계획이라는 깜짝 발표도 했다. 

man@sportsworldi.com


허인회의 티샷 장면. 사진=KPGA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