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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세계 최고수는?… '레드블 킥잇 2017' 대회 성료

입력 : 2017-06-04 11:24:52 수정 : 2017-06-04 1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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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발차기 최고수를 찾아라.’ 세계 정상의 발차기 무술 고수들이 모인 ‘레드불 킥잇 2017’ 대회가 지난 3일(토)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2015년 대회 우승자 제이콥 핀토(20·미국)였다.

다양한 무술의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을 결합한 신개념 발차기 대회 ‘레드불 킥잇 2017’이 열렸다.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을 찾은 700여명의 관객들은 전 세계 무술 고수들이 펼치는 역대급 퍼포먼스에 무더위를 잊은 채 열광했다.

이번 대회는 총 세 번의 부문별 예선을 통해 200여명의 참가선수 중 선발된 10명과 국내외 유명 마샬아츠 대회에서 입상해 초청된 와일드카드 6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일대일 배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각 배틀은 총 3라운드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 실력을 겨루는 첫 번째 라운드와 송판 격파 대결을 벌이는 두 번째 라운드를 통해 전에 없는 역대급 발차기 무술을 선보였다. 마지막 3라운드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선보이는 라운드로 운영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015년도 킥잇 우승자 출신의 제이콥 핀토는 무릎 부상으로 작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욕을 갚으려는 듯 무서운 기세로 결승까지 올라 갔다. 결국 제이콥 핀토는 지난해 우승자 신민철(31)마저 제치고 세계 최고의 발차기 무술 고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거머쥐었다. 레드불 킥잇 2017 우승자 제이콥 핀토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추후 마샬아츠 트릭킹 대회의 출전 기회 및 출전 경비 전액을 지원받는 위너스 투어의 기회를 얻게 된다.

최초로 레드불 킥잇 2관왕에 오른 제이콥 핀토는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대회를 쉬는 동안 약점인 격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박동영 교수는 “벌써 대회가 5회째를 맞이했음에도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년 성장하는 것에 감탄했다. 특히 올해 우승자 제이콥 핀토는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바디컨트롤 영역의 정점에 닿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2위는 신민철(31)이, 3위와 베럴스 베스트 킥은 엄세호(16)가 각각 차지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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