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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오픈 우승 장이근, "최종 목적은 미국 PGA 도전"

입력 : 2017-06-04 18:19:44 수정 : 2017-06-04 1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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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병만 기자]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24)은 사실상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에 가깝다. 아버지인 장오천씨(62)가 지난 1995년 이곳 우정힐스골프클럽의 클럽챔피언을 지낼 정도로 집안이 골프마니아라 할 수 있다. 4형제 대부분 골프를 했는데 그중 막내인 장이근이 가장 늦게까지 그리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우정힐스 코스 경험이 많은 아버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숏아이언을 잘치는 게 장기이며 드라이버 평균거리는 300야드 정도. 키는 183cm이다.

-우승소감은

“60주년 큰 대회에 우승해 너무 영광스럽다. 코오롱 관계자들에 감사한다. 정말 생애에 못잊을 순간이다”

-연장전 들어가서 17번홀 칩인 버디 상황은

“최대한 가깝게 붙이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 들어갔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너무 기분좋았다.”

-14번에서 더블보기할 때는

“그 홀에는 운이 좀 없었다. 세컨샷을 쳤는데 볼이 모래위에 있어 부담스러웠고 지나치게 파 욕심을 낸 거 같다. 이때까지도 내가 순위가 어느정도 였는지는 의식도 했다. 좋은 생각만 하자고 했다.”

-국내 투어 시드는 없었는데

“아시안투어와 미국 등에만 신경을 썼다. 사실 한국 투어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외국에서 오랜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 도전할 기회가 없었다.”

-언제부터 골프를 시작했나

“아버지가 골프를 매우 좋아하셨다. 아버지 따라 10살 때인 초등학교 5학년때 미국으로가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대학교까지 생활했고 2013년 프로로 나오게 됐다. 현재 휴학중이다. 투어생활은 중국에서 시작했다. 원아시아투어의 경우 중국에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5년 아시안투어 퀄러파잉스쿨에서 수석합격했다 ”

-앞으로 계획은

“한국과 아시안투어에 시간날 때마다 뛰고 싶다. 차차 생각해보면서 정하겠지만 웹닷컴투어에 부딪치고 싶고 많이 배우고 결국 미국 PGA에 도전하겠다. 올해에서 미국 PGA 퀄러파잉스쿨에 신청할 계획이다. 역시 최종 목적은 미국 PGA 무대이다” man@sportsworldi.com

장이근(오른쪽)과 아버지 장오천씨. 이 순간 최고의 행복한 부자지간이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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