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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데뷔 첫 솔로 단독콘서트 성료…

입력 : 2017-06-06 10:46:19 수정 : 2017-06-06 1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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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은지는 3~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다락방'을 열고, 2100여명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은지는 앞서 지난해 4월 첫 솔로 미니앨범 'Dream'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자신의 음악성을 대중에게 알린 바 있다. 그 후 지난 4월 2집 솔로 미니앨범 '공간'을 발표해 앨범 판매 4만장에 달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인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크게 높였다.

정은지의 이번 솔로 단독 콘서트는 2011년 에이핑크 데뷔 이후 처음 마련된 것이다. 솔로 가수로서의 성공 이후 준비된 공연이어서 정은지와 팬들 모두에게 특히 뜻 깊은 의미로 다가섰다.

공연은 내내 화제를 흩뿌렸다. 15일 오픈 됐던 '다락방'의 티켓은 5분여만에 매진되고, 팬들의 성화로 공연일을 급히 추가하는 등 정은지의 솔로파워를 보여주는 일화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정은지는 지난 4월 발표한 미니앨범 2집 <공간>의 타이틀 곡인 '너란 봄'으로 막을 올렸다.

팬들은 정은지의 노래에 맞춰 열화 같은 응원을 해 콘서트장은 초반부터 달아올랐다. 그 분위기를 이어 정은지는 '소녀의 소년', '처음 느껴본 이별', 'It's OK' 등 자신의 솔로곡을 열창했다.

정은지는 "제게 다락방은 신비한 공간이면서도 추억을 꺼내 볼 수 있는, 그래서 따뜻해 보이는 공간"이라며 "그래서 오늘 다락방은 소소하게 만들고 싶었다”라며서 다락방의 연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많이 떨리는데, 제가 떨리는 만큼 여러분이 설렜으면 좋겠다”라며 솔로 콘서트 무대를 갖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콘서트는 이름답게 무대 역시 '다락방'처럼 보이게 꾸몄으며, 콘서트 초반 이후로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연출로 진행돼 팬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밖에 정은지는 팬들에게 받은 사연을 직접 채택해 이와 관련한 곡을 부르는 등 노래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정은지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강승윤', '소수빈', ‘허각’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매일 다른 게스트들이 콘서트 스페셜 무대를 꾸며, 팬들에게는 게스트가 누굴지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재미를 일으켰다.

정은지는 게스트들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며 '사랑보다 깊은 상처', '못생긴 척', ‘이제 그만 싸우자’ 'All for you' 등을 불러 팬들의 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훈훈했던 게스트와의 무대 이후 정은지는 그의 솔로곡인 ‘사랑은 바람처럼’, ‘사랑이란’, 박효신의 '야생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Dream'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를 불러 폭발적인 성량과 절절한 감정표현으로 가수로서의 매력을 여과 없이 전했다.

한편 솔로 가수이자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인 정은지는 오는 26일 에이핑크로 컴백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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