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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월 중 전국 10만개 규모의 와이파이 포인트 무료 개방

입력 : 2017-06-11 11:13:47 수정 : 2017-06-11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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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KT가8월 중으로 전국에 걸쳐 10만개 규모의 와이파이(WiFi) 포인트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를 통해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에 나선다.

KT는 전국 10만개 규모의 WiFi AP(Access Point∙무선네트워크로 무선통신장치를 연결해주는 장치)를 전국민에게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일상 생활과 밀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편의시설(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버스정류장∙지하철역∙터미널∙주유소 등) ▲관광지(광장∙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극장∙서점) 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해 전국민의 데이터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와이파이 트래픽은 약 1만4108TB(테라바이트)로 2014년 4월의 7309TB 대비 3년간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와이파이를 통한 동영상 이용시간은 전체 동영상 이용시간의 90.7%에 달했다.

이번 KT의 10만 AP 개방은 역대 최대 수준의 와이파이 인프라 개방이다. 타사 고객들도 광고 시청 후 1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와이파이 이용자 증가에 따른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트래픽이 많은 곳은 집중 증설하고, 노후 장비를 점검하는 등 8월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KT는 중국과 일본의 대표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에게 협력을 제안해 연내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지속 증가하는 무선 데이터 사용과 통신 비용 부담 사이에서 고민했던 고객들을 위해 10만 와이파이 AP 전국민 개방과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2.0 사업 추진에 부응하고, 고객들이 부담 없는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서울 광화문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고객들이 KT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광화문 인근 기가 와이파이 구축 지역에서 품질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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