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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6G 중 4G ‘풀세트’… 체력 저하 ‘아쉽네’

입력 : 2017-06-11 22:00:14 수정 : 2017-06-11 2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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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호철호가 체력 저하를 이겨내지 못하고 일본에 완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태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일본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치른 숙적 일본과의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E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8-25 20-25)으로 패했다. 지난 9일 슬로베니아(2-3 패), 10일 터키(3-2 승)를 상대로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른 대표팀은 이날 눈에 띄게 떨어진 체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승점 7(3승3패)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초반 6연패를 당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호철호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경기에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지난주 서울 대회에서 2승1패의 호성적을 거둔 김호철호는 일본에서도 저력을 드러냈다. 1주차 3연승을 내달리는 등 2그룹 최강자로 떠오른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부를 풀세트까지 몰고가는 끈질긴 플레이를 선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소중한 승점 1을 획득한 대표팀은 전날 터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체력적 한계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난 4일 핀란드(3-2 승)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풀세트를 치른 대표팀은 2주차 최종전에서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일본전 포함 대표팀이 치른 총 6경기 중 풀세트 경기만 4경기를 치렀다. 체력 저하는 집중력 부재로 연결됐고, 이에 서브 리시브 불안 및 공격 파괴력 저하로 이어졌다. 범실도 결정적인 순간에 노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초반부터 상대 블로킹에 막혀 3-7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정지석(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 강 서브에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1세트를 뺏긴 대표팀은 2, 3세트에서도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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