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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소비 키워드, 'MINOR(마이너)'를 아시나요?

입력 : 2017-06-12 18:29:23 수정 : 2017-06-12 18: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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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무더위와 관련된 소비 키워드로 비주류를 의미하는 ‘MINOR(마이너)’를 제시했다.

‘마이너(M.I.N.O.R)’가 담고 있는 5가지 세부 키워드는 ‘Multi-Item(멀티 아이템)’, ‘Instrument(악기)’, ‘No Chemistry Cosmetic(약국 화장품)’, ‘On the spot Food(즉석 반찬)’, ‘Regular Liquor(일반 주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기온이 30도 이상 넘는 날과 SNS에 ‘덥다’ 키워드가 10만건 이상 넘는 날을 기준으로 상품군별 매출 신장률을 조사했고, 백화점 내에서 ‘비주류’로 통하던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 약진을 발견해 위의 키워드를 뽑아냈다.

▲M_ Multi-Item(헐렁하게 걸치는 ‘로브’)

실내에서 입는 느슨한 실루엣 가운을 의미하는 아이템인 ‘로브’는 더운 날 외출 시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으며, 리조트 룩 뿐만 아니라 실내 홈 웨어 및 목욕가운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로브’ 아이템은 지난해 여성 패션 업계에서 여름 인기 상품으로 큰 이슈가 되었으며, 이에 ‘오즈세컨’, ‘보브’ 등의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로브’ 상품을 올해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I_ (Music) Instrument (악기 배우기 열풍)

무더운 여름을 야외가 아닌 집에서 보내는 싱글 남녀가 늘어나고 있다. ‘방콕족’의 주된 관심사는 악기 배우기 등 취미 활동이다. 지난 2016년 ‘악기’ 상품의 연간 매출 신장률은 -4.7%를 기록한 반면, 무더위 기간 동안에는 61.7%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연 평균 보다 신장률 폭이 66%P 이상 늘었다.

▲N– No Chemistry Cosmetic(약국 화장품의 약진)

무더운 날씨에 사용해도 흡수가 잘되고 피부 트러블이 적은 약국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여름철 필수템으로 통한다. 바이오더마, 유리아쥬가 국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롯데백화점도 메디큐브 등 약국 브랜드를 지난해 입점시켰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약국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O– On the spot Food(더워도 밥은 집에서 먹는다)

혼밥족 및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식당가 대신 집밥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 기간 동안 즉석반찬과 규격식품의 매출 신장률은 100% 이상을 기록한 반면, 백화점 내 중식 및 한식 식당가는 1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신장률 폭 차이를 보였다.

▲R– Regular Liquor(맥주 등의 일반 주류)

와인은 백화점 주류 상품군의 주요 아이템으로, 전체 주류 판매 매출 충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무더위 기간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맥주 등 일반 주류의 신장률은 39% 신장했지만 와인은 -5%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롯데주류의 ‘롯데피츠’,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등 신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져 맥주 소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롯데백화점에서 약국 화장품을 고르고 있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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