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수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는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들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수작업으로 제품을 제작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문 고객은 사이즈 뿐 아니라 레이스 디자인·컬러 등 다양한 요소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제작 기간은 최대 4주가 소요된다.
이다연 현대백화점 란제리 바이어는 “속옷 시착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본인의 사이즈를 정확히 모른 채 기성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옷 맵시·착용감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커지면서 맞춤 속옷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란제리 상품 매출(전점 기준)은 2015년 3.3%, 2016년 7.8%, 2017년 10.9% 신장했다. 이 중 맞춤 속옷의 매출은 2016년 23.6%, 2017년 29.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란제리 전문 브랜드 와코루와 함께 고객별 체형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속옷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kwju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