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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폭발 사고,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 부상…과거 '투명망토' 개발

입력 : 2017-06-13 13:15:48 수정 : 2017-06-13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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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연세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1공학관의 해당 연구실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로 김모 교수가 부상당했다. 경찰과 군은 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 수습과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 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교수가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택배를 열었는데 갑자기 폭발했고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면서 “테러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폭발물은 가로·세로 약 20cm 크기의 종이 상자로 내부에 뇌관, 기폭장치, 화약 등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공대와 폭발물분석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등 7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사고 경위와 폭불말 재질, 구조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파악한 점은 상자를 열 때 측면이 터지고 조악한 폭발물로 추정된다”면서 “복잡한 목적이 있는지 단순한 불만이나 원한에 따른 범행인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상을 입은 김 교수는 과거 투명망토 구현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김 교수와 미국 듀크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 메타물질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마음대로 변형시켜도 성질을 계속 유지하는 신축성 있는 투명망토를 개발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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