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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군함도' 믿고보는 감독X배우들, 역사와 손잡다(종합)

입력 : 2017-06-15 13:26:42 수정 : 2017-06-15 13: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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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올 여름 극장가를 평정할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다. 이 영화 기대해도 좋다.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 국립중앙박인광관 극장 용에서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이 자리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해 1341만 명을 동원한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믿고보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류 감독은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실제로 답사를 다녀오고 나니 어떻게든 그 현장을 실제로 재현해야할 것 같았다”며 “저희들의 지금 현재, 한국영화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올려서 여러분들에게 자부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황정민은 극 중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부당거래’ ‘베레탕’을 통해 류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그는 “이제 (감독의 생각을)눈빛만 봐도 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역할에 대해서는 “자신과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여러 행동을 하는 인물이다. 양극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소지섭은 류 감독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다. 그는 “오래전부터 류승완 감독과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읽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시나리오를 받고 나니 심적 부담이 컸다. 과연 내가 최칠성이라는 인물을 공감 가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감독님에게 의지하며 촬영을 마쳤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보였다.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군 제대 이후 계속 영화로 복귀하고 싶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드라마(‘태양의 후예’)로 먼저 작품을 시작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군함도’로 영화 컴백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군함도라는 장소와 역사적인 사실을 잘 몰랐던 게 사실”이라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서 안 게 전부였다. 젊은 나이다 보니까 저도 모르는데 어린 친구들은 얼마나 더 모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부를 했다. 몰랐다는 게 부끄러웠다. 작품이 주는 긴장감과 압박감이 머릿속에 꽉 차있었다”며 “내가 이 영화 출연 배우들 중에 제일 경험이 적다. ‘군함도’를 찍으면서 최고의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와 함께했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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