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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여자 US오픈 우승자 브리타니 랭 "한국여자오픈 코스 까다롭다"

입력 : 2017-06-15 14:45:24 수정 : 2017-06-15 14: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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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9위의 미국의 브리타니 랭(32)이 지난해 미국 여자 골프 US오픈에서 우승, 이번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오전 지난해 우승자인 안시현과 LPGA에서 고향으로 복귀한 장하나와 한조를 이뤘다. 1라운드 성적은 브리타니 랭과 안시현은 2오버, 장하나는 이븐으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경기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말한다면.

“핀이 몇홀에서 까다로운 곳에 위치했으나 샷이 비교적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퍼팅을 좀더 신중히 해볼 생각이다”

-2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는데 핀 공략이 잘못됐건지. 코스의 난이도는 어떤지.

“오버파로 경기를 마쳤으나 나는 베스트 샷을 했다고 생각한다. 잘못치지는 않았다. 이번 코스에서 현재 이븐이나 1언더만 쳐도 매우 잘 친거라 생각한다.”

-한국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왔다. 올해 처음으로 LPGA 외 경기를 참여한 셈이다”

-한국선수들과 함께 뛰는 게 어떤지.

“지금 미국에서 한국선수와 같은 조로 해서 많이 뛰고 있다. 오늘 같은 조에 속한 안시현 장하나 모두 LPGA에서도 함께 뛴 선수라 잘 알고 있다. 또 이들은 플레이가 매우 빨라서 좋았다.”

-핀 포지션에 대해 다시 말한다면.

“포지션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까다롭다. 그린의 정확한 곳에 떨어뜨려야 좋은 퍼팅을 할 수 있다. 미국 US오픈의 메이저 대회 코스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장하나 선수와 미국에서도 동반라운딩 해 잘 알고 있을 텐데 장하나가 가정의 행복을 위해 미국 LPGA 카드를 반납했는데 같은 선수로서 어떻게 느끼는지.

“나도 가족과 친분이 매우 가깝다. 한국선수들은 매우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사실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이런저런 힘든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가정의 행복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장하나와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한국의 기후나 식생활 등은 어떤지.

“한국에 온지 12번째다. 음식은 까다로워 아직까지 양식만 고집한다. 한식은 잘 접해보지 못했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브리타니 랭의 1라운드 14번홀 세컨드 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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