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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살펴본 유통업계 소통 강자는?

입력 : 2017-06-15 19:22:26 수정 : 2017-06-15 1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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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최근 롯데홈쇼핑은 SNS를 통해 아침 알람 울릴 때의 반응을 묻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무려 3만명의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데 성공했다. 옥션의 경우,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 논란으로 사회적인 파장을 낳은 여행용 가방과 관련해 발 빠르게 “소문이 무성한 그 캐리어” 콘텐츠로 1만7000여명의 참여와 2000여건의 댓글, 500회의 공유를 이끌어 냈다. 또 편의점 CU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직접 촬영한 영상 콘텐츠로 1만 5000여명의 좋아요와, 댓글 1만개, 공유 548회, 그리고 28만건의 조회수를 얻어냈다.

유통업계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소통 강자형 콘텐츠’를 빅데이터로 살펴봤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부설 소통가치측정연구소와 공동으로 올해 제10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평가 지표인 소통지수를 기반으로 최근 3개월 동안(2월 25일~5월 25일) 소비자와 공유한 콘텐츠를 빅데이터로 분석, 소통경쟁력 가치를 측정해 발표했다.

유통업계의 소통가치 측정결과, 롯데홈쇼핑(93.51점), 홈플러스(90.80점), CU(87.94점), GS슈퍼마켓(87.38점), 11번가(87.33점) 등이 톱5로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TV홈쇼핑 부문이 평균 85.70점으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면세점 부문이 평균 81.7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G마켓(온라인쇼핑, 85.95), GS SHOP(TV홈쇼핑, 85.94), 신라면세점(백화점/면세점, 85.39), 롯데마트(대형마트, 84.97), GS25(편의점, 84.60) 등도 업종별 소통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홈앤쇼핑(80.19), WITH ME(80.04), 코스트코(80.02) 등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의 콘텐츠 평가에서는 일상생활의 공감소재를 활용해 소비자의 직접 소통참여 기회를 제공한 롯데홈쇼핑과 GS슈퍼마켓, 그리고 다소 엉뚱하지만 위트 있는 옥션의 농산물 광고 영상, CU의 신제품 체험 영상, 홈플러스의 신제품 소식을 속보형식으로 전하는 영상 등이 소비자와 통하는 베스트 5 콘텐츠로 선정됐다.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에 대한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기업과의 공감대 형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러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유통업계 역시 동영상이 대세임이 드러났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상반기 소통가치측정 결과는 업종별 컨슈머리포트와 개별 소통경쟁력보고서로 제공되며 오는 11월 22일 개최되는 제 10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소통컨슈머리포트 2017’로 발간될 예정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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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부설 소통가치측정연구소와 공동으로 올해 제10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평가 지표인 소통지수를 기반으로 최근 3개월 동안소비자와 공유한 콘텐츠를 빅데이터로 분석, 소통경쟁력 가치를 측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롯데홈쇼핑, 홈플러스, CU, GS슈퍼마켓, 11번가 순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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