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시우 "바람 영향 비교적 덜 받고 페어웨이 잘 지켰다"… US 오픈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11위 달려

입력 : 2017-06-16 10:09:39 수정 : 2017-06-16 10:09:3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의 영건’ 김시우(22)가 메이저 대회인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선전, 공동 11위에 달렸다.

김시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날 2번홀에서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4번홀서 보기를 범해 전반 9개홀을 이븐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허용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15번 홀(파4)에서 약 9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3언더파를 마크했고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다시 잃었으나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연습라운드때보다 바람이 덜 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며 "페어웨이를 잘 지킨 것이 나름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리키 파울러(미국)가 37년 만에 7언더파라는 US오픈 1라운드 최다 언더파 타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980년 US오픈 1라운드에서 잭 니클라우스와 톰 와이즈코프가 7언더파를 기록한 뒤 무려 37년 만에 대기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파울러는 전반에 4타, 후반에 3타를 줄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타 차 앞선 단독 선두다.

김시우는 지난달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현재 세계 랭킹 32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안병훈(26)이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허용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김민휘(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왕정훈(22)은 4오버파 76타, 공동 114위다.

재미동포 케빈 나(34)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2위까지 밀려났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