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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둔 박태환 "개인 최고기록 경신 목표"

입력 : 2017-06-16 13:18:01 수정 : 2017-06-16 2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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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7월 중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따오겠다. 조심스럽지만, 금메달을 따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18일 이탈리아 로마로 떠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박태환은 “일단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자유형 400m, 200m를 주종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유형 1500m는 서브 종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100m 출전을 두고 박태환은 “고민 중이다. 훈련은 진행하고 있는데 단거리의 벽이 높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이 50m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박태환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흘렀다. 두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해 부담이 조금 있다. 경쟁자들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이라기보다 공백 아닌 공백을 메워야하고, 뭔가 다시 보여줘야하고, 증명을 해야한다는 가슴 한켠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훈련으로 풀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경쟁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 리우올림픽 결승에 뛰었던 선수들과 같이 뛰어보고 싶다. 같이 레이스를 하고 싶다. 미국 대회에 출전했을 때 그 선수들이 다 나오지는 않았다. 1, 2명이 나왔는데 같이 레이스할 수 있는 기회가 안됐다. 아쉬웠다. 어떻게 훈련하고, 어떤 기록을 내는지 보고 있다. 좋은 기록이 나오면 자극제가 되고, 훈련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가 긴장도 많이 된다. 신예 선수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시안게임도 다가오겠지만 가는 과정 속에서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유형 400m가 첫 종목이니 잘 풀리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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