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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지우,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6회 대회' 우승

입력 : 2017-06-16 17:21:17 수정 : 2017-06-16 17: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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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KPGA 투어프로(정회원) 김지우(27)가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소재 썬힐 컨트리클럽 썬, 밸리 코스(파72. 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지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선두 김유빈(25)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김지우는 12번홀(파3)까지 김유빈에 3타 뒤져 있었지만 13번홀(파5)에서 깜짝 이글을 낚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김유빈과 동타를 이뤘다.

16번홀(파3)을 파로 마친 두 선수는 17번홀(파4)에 들어서며 운명이 갈렸다. 17번홀과 18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김유빈과는 달리 김지우는 17번홀과 18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김유빈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지우는 “최종일 중반까지 줄곧 선두자리를 지켰던 김유빈 선수와 챔피언 조에서 같이 경기했지만 의식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 했다. 복잡한 생각 없이 내 경기에만 집중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며 담담히 말했다.

만 13세 때 주니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던 김지우는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골프로 전향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9년 ‘KPGA 챌린지투어’ 의 전신 격인 ‘SKY72투어 8회 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 하기도 했던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이 골프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하체 밸런스를 중심으로 한 롱 아이언 샷에 자신 있다.” 며 “최근 프로 선수들도 롱아이언 보다는 유틸리티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3번과 4번 아이언을 선호한다. 하체의 힘을 바탕으로 강하게 때릴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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