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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X‘하루’ 신혜선, 브라운관-스크린 다 잡은 ‘흥행요정’

입력 : 2017-06-17 11:21:17 수정 : 2017-06-17 1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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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신혜선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는 종횡무진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N '비밀의 숲'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으며 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하루'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두 작품 속 '신혜선 평행이론'도 발견돼 흥미를 더한다. 닮은 듯 다른 각 작품 속 요소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두 작품에서 '키플레이어'로의 활약이 공통점으로 발견된다. '비밀의 숲'에서 서부지검 신입 검사 영은수로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맡은 신혜선은 이야기의 기승전결에 매회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상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선배 서동재(이준혁 분) 그리고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 분) 사이에서 의심의 꼬리를 무는 인물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하루'에서는 변요한의 극중 아내 미정 역으로 짠한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의 연결고리에 휘발려 죽음을 반복해야 하는 장치적인 인물이지만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배우 유재명과의 연결고리도 재미를 더한다. 유재명은 '비밀의 숲'의 존재감으로 떠올랐고 '하루'에서는 반전의 카드로 등장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신혜선은 두 작품에서 모두 유재명과 호흡을 맞추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비밀의 숲'에서는 물고 물리는 스릴러 관계로 보이지만 '하루'에서는 애틋한 감성을 주고 받는 관계로 정반대의 설정이 극과 극으로 대비돼 더욱 눈길을 끈다.

'하루'는 '미이라' 등 할리우드 영화 개봉에도 한국 영화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밀의 숲'은 tvN 드라마 잔혹사를 끊었다는 호평 속에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 '흥행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신혜선의 종횡무진 활약에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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