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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잡은 김현수, 공수에서 무력시위 ‘멀티히트에 보살까지’

입력 : 2017-06-17 12:23:08 수정 : 2017-06-17 12: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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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랜만에 잡은 기회에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8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2안타 1득점, 지난 4월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9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8로 올랐다.

이날 상대가 우완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올린 덕분에 좌타자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가능했다. 3회 첫 타석부터 깔끔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김현수는 후속타의 도움으로 홈까지 밟을 수 있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7회 좌완 불펜 브렛 세실을 상대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을 써냈다. 4회초 선두타자 알레디미스 디아스의 안타를 빠르게 잡아낸 뒤 중계 플레이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JJ.하디에게 정확히 송구했고, 하디는 이 공을 빠르게 송구하며 2루로 달려드는 디아스를 잡아냈다. 올시즌 김현수의 첫 외야 보살이었다.

하지만 팀이 2-11로 대패하면서 김현수의 활약이 빛바랬다. 팀 타선은 김현수를 제외하고 3안타로 침묵했다.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상대 마무리인 오승환 역시 등판하지 못했고, 코리안리거들의 투타 맞대결도 무산됐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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