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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은 끝났다’ 테임즈, 시즌 첫 끝내기포로 3G 연속 홈런

입력 : 2017-06-17 14:19:21 수정 : 2017-06-17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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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의 홈런포가 연일 도장깨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끝내기포까지 터뜨렸다.

테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받아든 성적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루타와 홈런포로 식지 않은 장타력을 자랑한 끝에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9로 올랐다.

전날 치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려냈던 테임즈는 이날 짜릿한 끝내기포로 연속 홈런 기록을 3경기까지 늘렸다. 양 팀이 5-5로 맞서 있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좌완 불펜 라이언 부처와의 승부에서 151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이자 시즌 19호포로 테임즈는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로 나섰다.

NC에서 3시즌을 보내고 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올시즌 타율 0.261 18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4월 타율 0.245 11홈런 19타점으로 시즌초 대폭발하며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불어넣었던 그 기세는 5월들어 한 풀 꺾인 모양새였다. 자신의 컨디션도 떨어진데다, 상대의 심각해진 견제까지 맞물려 6월 타율은 한 때 1할대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다시 뜨거워진 방망이가 쏘아올린 연속 홈런을 약점 노출을 우려하던 목소리들을 말끔히 음소거시켰다.

테임즈의 부활은 팀의 상승세와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이날 밀워키는 테임즈의 홈런으로 인해 샌디에이고에 6-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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