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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터줏대감 정명훈, 주말 밤 책임져 온 유쾌 통쾌 개그史

입력 : 2017-06-17 16:49:53 수정 : 2017-06-17 1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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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특유의 깨알 개그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어온 정명훈이 데뷔 16년차를 맞이했다. 이에 묵묵히 ‘개그콘서트’의 터줏대감으로 매주 일요일 밤을 책임져온 개그맨 정명훈의 개그사(史)를 짚어봤다.

2001년 KBS 공채 16기로 데뷔해 어느 새 KBS 2TV ‘개그콘서트’의 고참 선배로 자리 잡은 정명훈은 매 회 다양한 캐릭터와 개그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그는 “명훈이 들어가~”, “명훈이 나와봐~” 등 유행어를 탄생시킨 ‘주먹이 운다’ 코너에서 대사 하나 없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에게 ‘명훈이’로 불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과 함께 ‘작은 키’ 콤플렉스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키 컸으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정명훈은 후배 이수지와 함께 꾸민 ‘선배, 선배!’ 코너에서 ‘아이고~의미없다’ 등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무심함의 대명사이자 허무개그의 1인자로 우뚝 섰다.

그 밖에도 ‘어르신’의 바보,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 속 음흉한 남자친구, 개그맨 김준호, 이세진과 함께 한 ‘진지록’, 매 회 제목이 길어지는 코너 ‘자랑스런 대한민국 전설의 미남 개그맨 정명훈 나가신다’ 등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주말 안방극장 웃음을 책임졌다.

이처럼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차근차근 개그 내공을 쌓아온 정명훈은 최근 900회를 맞이한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코너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 속에서 어벙하지만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남사친으로 오나미, 김민경, 이현정과 코너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무심한 표정과 짧지만 강한 대사로 웃음을 자아내는 생활 개그의 일인자, 개그맨 정명훈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그가 새롭게 선보인 코너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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