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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G 연속 안타, '6월 반전쇼' 시작되나?

입력 : 2017-06-18 11:04:32 수정 : 2017-06-18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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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에게 조금씩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앞선 타석은 아쉬웠다. 2회 무사 1,2루 첫 타석에는 2루 땅볼을 때렸다. 다행히 타구 속도가 느려 1루 주자만 아웃됐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J.J. 하디의 중견수 방면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9번째 득점.

이후 김현수는 좌완 투수를 상대했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인 우완 애덤 웨인라이트가 2회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1⅔이닝 만에 7피안타 9실점하고 조기강판됐다. 상대 벤치는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를 냈다, 그간 벅 쇼월터 감독은 좌완 투수가 나서면 김현수를 벤치로 불렀다.

그런데 쇼월터 감독은 이날은 김현수를 계속 라인업에 뒀다. 하지만 김현수는 좌완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김현수는 3회 루킹 산진을 당했고, 5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현수는 우완 투수를 상대한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고, 전날(17일 세인트루이스전) 3타수 2안타에 이어 연속 안타 행진은 4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67(86타수 23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김현수에게 6월은 반전의 기회다. 볼티모어는 이날까지 33승34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5월 중순까지 뉴욕 양키스와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벌였던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에 2승8패에 머무는 부진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볼티모어는 리그 전체 13위로 떨어진 팀 출루율(0.311)이 고민이다.

때문에 지난해 100타석 이상 선 팀 내 선수들 가운데 0.382의 출루율로 1위에 오른 김현수에게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아울러 김현수는 지난해 6월 20경기에 나가 홈런 두 개 포함 타율 0.333(72타수 24안타), 출루율 0.422로 반전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막판 주전 외야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런 의미에서 김현수의 최근 활약이 반갑다. 쇼월터 감독도 최근 팀이 부진하자, 김현수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김현수로선 조금씩 찾아오고 있는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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