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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주연속 우승에 올해만 통산 3승 위업… 다승왕, 상금왕 질주

입력 : 2017-06-18 17:30:53 수정 : 2017-06-18 1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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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배병만 기자]김지현(26.한화)이 내셔널 타이틀마저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 올해만 통산 3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8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휘둘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2위는 두차 뒤진 3언더파의 정연주(25.SBI)와 김민선 5(22. CJ오쇼핑)에 돌아갔다.

김지현은 이날 선두 이정은 6에 3타나 뒤진 2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주 바로 앞조에서 출발해 전반 9개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2, 4,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타면서 우승후보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으로 마쳤다.

1~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마저 노렸던 이정은 6는 이날 우승권에 맴돌다가 13번홀 파 4에서 헤저드에 두 번이나 빠지는 통한의 쿼드러플을 범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고 우승권에 멀어졌다. 결국 이정은6는 이날 4타를 잃고 1언더파 단독 6위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현은 경기를 마치고 "그만큼 힘든 날도 많았는데 그만큼 결실이 이젠 나오는 거 같다. 13번홀에서 샷 미스했는데 보기로 잘 마무리해 기분이 좋았다. 또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 게 우승의 밑거름이 된 거 같다. 16번홀에서 선두라는 사실을 알았고 17번, 18번홀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려 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지난 4월의 제7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지난주의 제11회 S-OIL 챔피언십을 포함해 현재 3승 다승왕이며 상금랭킹 1위(5억 8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우승 트로피를 번쩍 올린 김지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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