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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산 3승의 김지현,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입력 : 2017-06-18 18:41:39 수정 : 2017-06-18 18: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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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김지현(26.한화)이 내셔널 타이틀마저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 올해만 통산 3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68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휘둘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소감을 말한다면.

“메이저 우승을 해 아직 실감이 안나지만 꿈만 같다.”

-올해 3승인데 본인의 원래 목표는.

“지금 생각했던 거 보다 200배 더 늘어난 거 같다. 첫우승이 목표였는데 이것을 넘었으니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그럼 올해 달라진 점이 있는지.

“기술적인 분야보다는 마음의 변화가 가장 큰 거 같다. 우승에 대한 집착을 많이 내려놓았다. 꾸준히 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솔직히 예전에는 우승 욕심을 냈었는데 지금은 우승 욕심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게 좋은 결과를 낳은 거 같다”

-체력훈련 등은 어떻게 했나.

“작년에는 몸이 좀 힘들었다. 그래서 지난해 겨울 살도 찌우면서 일주일에 5번정도 운동했다. 협찬사에서도 나의 운동프로그램에 대해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안좋은 부분을 보충하고 짧고 굵게 운동하고 있다. 등 근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젠 체력적으로 좋아졌고 클럽도 바꾸어 거리가 늘었다. 드라이버는 15야드 정도 늘었다.”

-아이언샷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핀양이 많다고 하는데

“제 골프에서 장점은 아이언샷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바람영향을 덜 탄다. 스핀이 잘 먹다 보니 볼이 도망가지 않아 버디 찬스가 잘 나오는 거 같다”

-벌써 3승인데 올해 솔직히 말해 목표는.

“이렇게 빨리 달성할 줄은 몰랐다. 스폰서 대회를 우승하고 싶어 한화배는 꼭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연장전을 벌인 이정은 6가 처음엔 선두였는데 의식을 했는지

“의식은 안하고 톱5 진출을 목표로 했다. 마음을 편하게 플레이해 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

-우승할 수있다는 예감은 언제 들었는지

“16번홀에서 내 성적을 알았고 까다로운 17. 18번홀에서 안정적으로 쳐 이 성적을 유지하자는 게 주효해 우승했다.

-본인의 기술에 대해 좀더 설명한다면.

“샷에 비해 퍼팅이 많이 좋아지면서 세이브를 많이 하게 됐다. 어프로치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결과 올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 퍼터에 대한 너무 많이 생각하면 결과는 좋지 않다. 하지만 아직 어프로치는 완전하다기 보다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음식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경기 끝나고 무엇을 먹고 싶은지

“아직 계획이 없는데 이번엔 스시를 먹고 싶다. 대회중에는 잘 안먹는데 끝나고 스시를 먹고 싶다.” man@sportsworldi.com

우승인터뷰 하는 김지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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